[동아일보를 읽고]김우정/연예인 일상사 다뤄야 하나

  • 입력 2002년 3월 21일 18시 35분


19일자 A23면 ‘개그맨 남희석씨 첫딸 얻어’를 읽고 쓴다. 이날 ‘투데이’면을 보면 ‘마라톤대회 사고 몸으로 막은 한진태 경장’ ‘장나라씨 북한어린이 돕기 출연료 4250만원 기탁’ 등 잔잔한 감동을 주는 기사들이 시선을 끌었다. 또 ‘정용환 박사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올라’ 등 축하할 기사도 많았다. 그런데 연예인이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적인 일상사를, 그것도 비좁은 지면에 산부인과 위치나 남희석씨의 일거수 일투족까지 소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연예인들의 시시콜콜한 일상사를 다루기보다는 독자에게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담았으면 한다.

김우정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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