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탤런트 정애리씨 등 11명 이웃사랑 실천 훈포장 받아

  • 입력 2002년 3월 21일 18시 14분


탤런트 정애리씨(42)가 묵묵하게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로 21일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에 뽑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씨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2층짜리 전셋집을 얻어 무의탁 노인과 아동, 불우학생 등이 기거토록 하고 있다. 또 해마다 300벌의 옷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홀로 사는 노인들과 의사를 연결시켜 200여명이 의료혜택을 누리도록 했다.

행자부는 정씨 외에도 폐품수집으로 모은 돈으로 무의탁노인과 소녀가장을 도와온 환경미화원 김화홍씨(62·국민훈장 목련장), 푼푼이 모은 15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붕어빵 장수 김진곤씨(62·국민포장) 등 모두 11명을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로 선정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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