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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5일 2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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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5일 올해 2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내놓은 ‘롯데캐슬 주피터’ 33평형(1가구 공급)에 1307명이 신청해 동시분양 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1307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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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작년 5차 동시분양에 공급된 송파구 문정동 삼성 래미안아파트 33평형으로 15가구 공급에 1만577명이 몰려 7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동시분양 청약접수에서는 14개 단지 1399가구에 4만5972명이 지원해 평균 3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평균 경쟁률 40대 1 이상을 기록한 1월 및 2월과 비교하면 평균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아파트가 대부분 비(非)인기지역에 있는 데다 전체 공급량 중 단 1가구만 미달된 점을 감안하면 시중 청약열기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소형평형 경쟁률이 특히 높았다. 양천구 신정동 경남아너스빌 32A평형의 경우 28가구에 3663명이 지원해 130.8대 1로 집계됐다. 관악구 봉천동 동부센트레빌 24A평형(198가구)에도 2만2003명이 몰렸다.이날 청약에서 미달된 금천구 독산동 각산아파트 1가구는 6일 수도권 거주 1순위자가 신청할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다음달부터 신규 1순위 청약자가 80만명 이상 추가되는 데다 조만간 청약 방식도 바뀔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