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천근영/부시 칭화대 강연 사진 지나쳐

  • 입력 2002년 2월 25일 18시 00분


23일자 A8면 ‘부시 칭화대 강연 이모저모’기사에 곁들인 사진을 보고 쓴다. 그가 중국을 방문해 칭화대에서 강연을 하기 위해 연단을 내려오다 넘어질 뻔한 장면이라며 4컷의 사진을 번호까지 매겨가며 게재한 이유가 궁금하다. 게재된 사진기사의 제목은 ‘부시 위기일발’이었는데, 사진에서는 넘어질 뻔했다는 느낌조차 받을 수 없다. 도대체 독자들에게 무엇을 전달하려 했는지 알 수 없었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최근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규정한 이후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세계 언론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불필요한 지면낭비가 아닐까 생각한다.

천근영 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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