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공동35위 그쳐…투산오픈 캐나다 리갓 우승

  • 입력 2002년 2월 25일 17시 27분


최경주(32)가 미국PGA투어 투산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옴니투산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 최경주는 2언더파를 쳐 11언더파 277타로 2000년 대회 우승자인 짐 카터(미국) 등 10명과 동타를 이뤘다.

캐나다의 이안 리갓(37)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로렌 로버츠와 데이비드 피플스(이상 미국)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투어 첫 승을 올렸다.

리갓이 챙긴 우승상금 54만달러는 그가 90년 프로에 데뷔해 벌어들인 통산상금 보다도 많다.

리갓의 우승으로 이 대회는 최근 3년 간의 챔피언이 모두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무명으로 장식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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