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매티스, 220번 도전만에 첫 우승

  • 입력 2002년 2월 18일 18시 03분


무명의 린 매티스(34·미국·사진)가 220개 대회 출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매티스는 18일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디스 리비에라GC(파71)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닛산오픈(총상금 37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 3라운드 단독선두 스콧 매카런(14언더파 270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이로써 올시즌 벌어진 미국PGA투어 7개 대회중 6개 대회가 최종일 역전극으로 승부가 갈렸다. 프로데뷔 12년동안 상금랭킹 61위가 가장 좋은 시즌 성적이었던 매티스는 우승상금 66만6000달러를 거금을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2년전 닛산오픈에선 커크 트리플렛(미국)이 266개 대회 출전만에 통산 첫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랭킹 3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전날밤 식중독에 걸려 기진맥진한 채 휴대용 의자를 갖고 나와 플레이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했으나 결국 3개홀만 경기를 치르고 기권했다. 시즌 두 번째 톱10을 노렸던 최경주(슈페리어)는 이날 4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70위(3오버파 287타)로 경기를 마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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