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 스타]개회식 주역 '빛의 소년' 샌본

  • 입력 2002년 2월 9일 15시 52분


'빛의 소년' 라인 샌본(위)이 고난을 헤치고 희망을 향해 나간다는 '마음의 불' 공연을 펼치고 있다.
'빛의 소년' 라인 샌본(위)이 고난을 헤치고 희망을 향해 나간다는 '마음의 불'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인물은 ‘빛의 소년(Child of light)’.

2000시드니 하계올림픽에서 14세짜리 깜찍한 꼬마요정을 등장시켰듯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도 개회식 테마로 잡은 ‘마음속의 불을 밝히는’ 주역으로 13세짜리 라인 샌본이 발탁됐다.

솔트레이크시티 출신으로 ‘코튼우드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스케이터로 활동중인 샌본군은 이날 빨간 옷에 랜턴을 들고 나와 어떠한 난관에도 꺾이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표현한 ‘빛의 소년’으로 훌륭한 연기를 소화해냈다.

이날 개회식 연기를 위해 출연진과 빙판 위에서 100시간 이상 연습을 했다는 샌본군은 이번 대회의 상징으로 각 종목 메달 세리머니와 폐회식에도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솔트레이크시티〓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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