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동오/경비업체 특정카드 권유 불쾌

  • 입력 2002년 1월 27일 18시 28분


전남 화순군 보건지소에서 공중보건의로 일하고 있다. 며칠 전 보안용역을 맡고 있는 경비업체 직원이 출입카드를 스마트카드로 대체할 계획이라며 보안시스템에 적용되는 카드로 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기능을 갖춘 삼성카드를 신청하라고 했다. 화순군에 속한 공무원으로서 군에서 하는 사업이라면 마땅히 따라야 하겠지만, 카드사가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해 계열사를 이용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 본인의 의사와는 달리 경비시스템을 위해 귀중한 개인정보까지 제공하면서 카드를 발급 받아야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 더군다나 나는 경비시스템을 1년 정도만 사용하는데 이전 카드를 발급 받을 때 2000원의 연회비를 냈고, 이번에 카드를 교체하면 연회비를 또 내야 한다. 휴면카드로 인한 국가적 손실을 생각해봐야 할 때다.

김동오 전남 화순군 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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