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민군/청소년 부패불감증 충격적

  • 입력 2002년 1월 3일 19시 21분


3일자 A29면 ‘청소년 40% 보는 이 없으면 위법감행’을 읽고 쓴다. 반부패국민연대가 최근 서울시내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이라고 한다. ‘감옥에서 10년을 살더라도 10억원을 준다면 부정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20%가량이 하겠다고 대답해 충격적이었다. 이 설문만으로도 우리나라의 현실과 미래를 알 수 있다. 20년 후면 이 학생들이 나라의 주역이 된다. 그들의 윤리의식이 이 정도라면 이 나라는 더 이상 미래에 대한 기대를 걸 수가 없다. 학생들에 대한 단순한 윤리교육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도덕성 회복이 시급한 때이다.

박민군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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