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황제'의 힘…조던 51점 맹활약

  • 입력 2001년 12월 30일 17시 49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이 30일 샬럿 호니츠전에서 높이 솟아 올라 슛을 던지고 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이 30일 샬럿 호니츠전에서 높이 솟아 올라 슛을 던지고 있다.
승부의 향방은 여전히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의 뜻 대로였다.

이틀 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승부를 뒤집을 수 없다고 판단하자 생애 한 경기 최소득점(6점)의 불명예를 기꺼이 감수했던 조던이 30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전에서는 무려 3개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며 팀의 107-90 대승을 이끌었다.

조던은 이날 1쿼터에서 24점을 폭발시켜 팀 창단이래 ‘1쿼터 최다 득점 기록’(종전 버나드 킹의 23점)을 경신한 뒤 여세를 몰아 전반에만 34점을 챙겨 역시 팀의 ‘전반 최다 득점 기록’(종전 제프 말론의 33점)을 갈아치웠다.

조던은 이어 후반 들어 잠시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른 뒤 3쿼터 6분2초를 남기고 다시 복귀, 모두 38분을 뛰며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인 51점을 챙기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패 고리를 끊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30일 전적

보스턴 105-103 LA클리퍼스

워싱턴 107-90 샬럿

뉴저지 98-93 인디애나

시카고 103-80 클리블랜드

밀워키 102-99 샌안토니오

댈러스 113-97 애틀랜타

유타 89-81 필라델피아

피닉스 109-92 덴버

시애틀 101-75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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