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승부를 뒤집을 수 없다고 판단하자 생애 한 경기 최소득점(6점)의 불명예를 기꺼이 감수했던 조던이 30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전에서는 무려 3개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며 팀의 107-90 대승을 이끌었다.
조던은 이날 1쿼터에서 24점을 폭발시켜 팀 창단이래 ‘1쿼터 최다 득점 기록’(종전 버나드 킹의 23점)을 경신한 뒤 여세를 몰아 전반에만 34점을 챙겨 역시 팀의 ‘전반 최다 득점 기록’(종전 제프 말론의 33점)을 갈아치웠다.
조던은 이어 후반 들어 잠시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른 뒤 3쿼터 6분2초를 남기고 다시 복귀, 모두 38분을 뛰며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인 51점을 챙기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패 고리를 끊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30일 전적
보스턴 105-103 LA클리퍼스
워싱턴 107-90 샬럿
뉴저지 98-93 인디애나
시카고 103-80 클리블랜드
밀워키 102-99 샌안토니오
댈러스 113-97 애틀랜타
유타 89-81 필라델피아
피닉스 109-92 덴버
시애틀 101-75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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