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시간 여유가 있어 학생들을 인솔해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했다. 박물관에서 나와 청와대 앞 효자동 사랑방을 관람하기 위해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정각이었다. 동절기인데다 일요일이라 직원들이 “오늘은 끝났습니다” 하며 사무실로 들어가는 순간 도착한 학생들이 아쉬워하는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직원들이 “추위에 찾아온 어린 학생들이니 보고 가라”면서 잠긴 문을 다시 열어 주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왕과 대통령, 수상들이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보내온 각종 진귀한 선물들을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주면서 안내까지 해주었다. 효자동 사랑방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