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중복출마 금지는 영국…＂

▽레몬을 반쪽 내 겨드랑이에 문지르는 게 확실한 숙취 해소법이다(영국의 카피라이터인 가이 니콜스, 26일 푸에르토리코에서 유래한 레몬요법이 숙취를 이겨내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라며).

▽중복출마 금지는 영국 보수당에서 당수만 하고 총리는 하지 말라거나, 지구당 위원장만 하고 국회의원은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한화갑 민주당 상임고문, 26일 당무회의에서 특대위의 대선후보 당대표 중복출마 금지안에 대해).

▽법관시절 소신에 따라 소수의견을 자주 낸 이회창 총재는 후배가 자신을 본받으려 하는 것을 인정해줬으면 좋겠다(김홍신 한나라당 의원, 26일 ‘건강보험 재정 분리’ 당론에 반대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강제 교체된 후 사흘째 항의농성을 벌이며).

▽아니카 소렌스탐을 따라잡는 것이다(미국 골프 전문 칼럼니스트 멜라니 하우저, 26일 세계적 골프 스타들에게 내년 소원이 뭐냐고 묻는 질문을 박세리에게 던진다면 그녀가 이렇게 대답할 것이라며).

▽이라크가 새로 범한 잘못이 있는가, 아니면 10년 전 일을 책잡을 것인가(후세인 키브리코글루 터키군 합참의장, 25일 미국 주도의 대테러 전쟁이 이라크로 확대되는 것은 이라크 분열과 터키 국경에 쿠르드족 국가 창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력히 반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