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I와 LG전자는 이날 LG-EDS시스템의 지분 50%(총 43만7691주)를 주당 22만원(액면가 1000원)에 25%씩 매입하는 계약을 EDS사와 맺고 각각 481억원의 대금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LGCI와 LG전자의 LG-EDS시스템에 대한 지분율은 종전 각각 10%에서 35%로 늘어났으며 이 회사는 2003년 설립될 예정인 LG의 통합 지주회사인 ‘LG홀딩스’(가칭) 산하로 편입된다.
LG측은 86년 LG-EDS시스템 설립 후 EDS사의 선진 기술을 도입해왔지만 합작계약 조건에 따를 경우 해외시장 진출이 불가능해 EDS측 지분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LG-EDS시스템은 올해 중국과 필리핀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내년에는 중동에 진출해 2005년 해외매출의 비중을 전체 매출의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