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 11조 6719억원 확정

  • 입력 2001년 12월 19일 18시 02분


내년도 서울시의 전체 예산이 11조6719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 11조7049억원에서 330억원(0.3%)을 삭감한 11조6719억원 규모의 수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부문별로 보면 염창빗물펌프장 사업비 74억원과 지하철역사관 건립비 48억6000만원이 전액 삭감된 것을 비롯해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 확대 사업, 버스 서비스 개선 사업, 서울홍보자료전시회 개최 비용 등이 삭감됐다.

반면 ‘녹색서울’ 조성, 청소년 문화 및 체육진흥, 노인복지 증진, 장애인 사회참여기회 확대, 학교시설 복합화, 월드컵 개최 사업 등은 증액됐다.또 재래시장 구조개선, 동작 흑석치매노인종합센터 건립,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조성, 생화학테러 대비 사업 등은 예산이 신규 책정됐다.이로써 서울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66만7000원, 국세를 포함한 총 부담세액은 402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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