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지하철 내리는 문 위치 표시를

  • 입력 2001년 12월 19일 17시 36분


며칠 전 출근시간대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이다. 내리는 문이 오른쪽인 줄 알고 서있던 중년 아저씨가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라는 방송을 듣고 혼잡한 사람들 사이로 기름 짜듯이 간신히 빠져나와 내리는 모습을 보았다. 현재 지하철 차량 내 문 위에 붙어 있는 종합안내도를 보면 역명 옆에 동그라미(역번호가 안에 표시된)마크가 있다. 하지만 동그라미 안에 표시된 역 번호는 지하철 승객들에게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만일 그 동그라미 안에 해당 역의 출입문 위치(한글로 왼쪽, 오른쪽 또는 영어로 R, L표기)표시를 해준다면 이용객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해줄 것이다. 내릴 때마다 방송에 귀를 쫑긋하며 긴장하지 않아도 여유 있게 문 앞에 대기할 수 있을 것이다.

김 이 진(서울 서초구 잠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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