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말이 되면 등장하는 크리스마스씰 과 사랑의 열매 의 판매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씰은 1장에 200원인데 보통 학교 한 반에 100여장씩 배당된다. 학생들에게 그 의미를 설명하고 팔기가 점점 힘이 든다. 종이로 쓰던 편지나 카드보다는 인터넷 카드(메일)에 익숙한 데다 풍족한 시대를 살아온 아이들에게 어려운 사람(결핵환자)들을 돕는다는 설명도 별 공감을 얻지 못한다. 사랑의 열매는 1개당 1000원에 판매되는데 해마다 똑같은 색깔의 앵두가 나와 이젠 너무나 식상해졌다. 씰은 200원짜리이지만 100원짜리의 사용가치는 있게 우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사랑의 열매는 해마다 디자인이나 색깔을 다르게 해 실용적 가치를 높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