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정진중/징용자 유골 송환 정부 나서라

  • 입력 2001년 12월 13일 18시 09분


7일자 A1면 ‘일제 징용-징병 희생자 37만명 자료 정부서 30년 넘게 방치’를 읽고 쓴다. 정부는 37만명 중 전사자 명단 2만1699명 외에 3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한국인 유골이 아직도 일본의 신사, 사찰, 탄광 등지에서 무연고로 방치돼 있는데 한번이라도 조사를 해봤는가. 일제강점기의 군인 군속 위안부 징용자의 피눈물나는 미불 임금과 은행 예금액이 일본 후생성에 기록이 있는데 그 돈을 찾아주려고 노력해 본 일이 있는가. 미국은 유해 1구를 10만달러 이상을 들여서라도 반드시 찾아 주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열중쉬어’만 하고 있다. 하루 빨리 ‘대통령 직속 특별기구’를 만들어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정 진 중(대전 서구 복수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