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양섭/중국산 ‘농약 버섯’ 엄한 제재를

  • 입력 2001년 12월 6일 18시 16분


맹독성 농약이 든 중국산 목이버섯에 관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주한 중국 대사관이 우리 정부에 공식 항의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중국산 목이버섯에는 타국산 식품에서보다 곱절에 이르는 부적합 농약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이는 두말할 것 없이 최강의 제재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한동안 떠들썩했던 납 꽃게 등의 어류가 요즘도 간헐적으로 발견되는 마당에 반성은커녕 공식 항의라니 어이가 없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국에 걸맞은 국제무역 인식을 갖춰야할 것이다. 월드컵 특수 등을 맞아 중국과의 무역 마찰을 겁내는 우리 정부의 비굴한 태도는 더 큰 문제다.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야기되는 무역마찰이라면 그것은 불가피한 것이다.

임 양 섭(충북 청주시 흥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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