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38P 폭등 연중최고 688

  • 입력 2001년 12월 5일 18시 11분


미국 뉴욕 증시가 5일 개장초 급등세를 보여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가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 지수도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2,000을 돌파했다.

전날 큰 폭으로 상승했던 다우 지수는 이날 개장 한시간 만에 전날보다 134.31포인트(1.4%) 오른 10,028.15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55.84포인트(2.8%) 올라 2,018.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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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고 빠지기' 경계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수요가 내년에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의 급등과 반도체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5일 서울 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8.41포인트가 오른 688.31로 지난해 9월1일(692.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주와 기술주가 급등세를 보였으며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21일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SK텔레콤(9.23%) 한국통신(3.92%) 한국전력(4.67%) 포항제철(8.80%) 등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 상승폭(38.41포인트)과 거래대금(4조7553억원)은 연중 최고 기록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 상무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지수가 670선 아래로 급락하지 않는 한 상승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대인·이완배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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