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월드컵 中경기 티켓 매진

  • 입력 2001년 12월 3일 21시 40분


부진을 보였던 2002월드컵 국내 입장권 판매가 조추첨이 끝남과 동시에 활기를 띄어 매진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에 따르면 9월17일부터 시작된 2차판매(총 38만887장)는 조추첨 전날인 지난달 30일까지는 11만251장에 머물렀으나 조추첨이 끝난 뒤 날개돋친 듯 팔려 이날 오후 9시 현재 17만4400여장이 예약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조추첨 후 이틀간 6만2000여장이 한꺼번에 팔린 것.

특히 서울과 광주, 서귀포의 중국 경기 입장권은 1일 밤 조추첨 발표 직후부터 중국에서의 인터넷구입이 폭주해 2일 새벽 일찌감치 인터넷 신청분이 마감됐고 우체국과 국민은행에 할당된 분량마저 3일 모두 팔렸다.

이에 따라 조추첨 전까지 판매가 완료된 부산, 인천의 한국 경기와 준결승, 울산 8강전, 수원 16강전 외에 중국 3경기와 한국-미국의 서울 경기가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무통장 입금방식으로 신청한 사람중에 입금을 하지 않는 허수 가 있을수 있는 만큼 이들을 제외한 실질 판매량은 무통장입금 절차가 끝나는 4일 낮 12시경 최종집계가 될 전망이다.

조직위 입장권과는 조추첨으로 경기장별 대진팀이 결정되면서 입장권 판매에 불이 붙었다 며 지금까지는 관심이 있는 경기의 입장권 위주로 팔리고 있지만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이 입장권이 남아있는 경기에 관심을 갖게 되면 비인기 팀의 경기 입장권도 판매가 급증할 것 이라고 말했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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