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장외주식 ＂대형주 중심 장세 지속 전망＂

지난주 장외시장에서는 ‘카드사 테마’에 힘입어 삼성카드 주가가 초강세를 보였다.

삼성카드 주가는 지난주 무려 1만2300원이나 오르며 단번에 5만원대로 뛰어 올랐다. 외환카드와 LG카드의 거래소 상장이 가까워오면서 ‘상장 카드사 테마’가 형성된 것이 삼성카드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환카드는 이번주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있으며 LG카드는 내년 초, 삼성카드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형성된 ‘대형주 강세’ 분위기가 지난주에도 이어져 삼성생명 삼성SDS 등 삼성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타이커풀스인터내셔널은 주가가 2700원이나 하락하며 1만원선이 무너졌다.

이밖에 개별 중소형주들은 테마와 재료를 바탕으로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로통신과 통합 소문이 무성한 두루넷, 경쟁업체를 인수 합병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 한국통신파워텔 등의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리아밸류에셋의 김현수 과장은 “당분간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일단 삼성 관련 대형주와 기업공개(IPO) 예정 기업 등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장외주식 시세표(11월30일 기준, 단위:원)
-	매도가	매수가	기준가	전주대비
두루넷*	2,600	2,500	2,550	+220
삼성SDS**	22,800	22,300	22,500	+400
삼성카드	54,000	53,500	53,800	+12,300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10,000	9,600	9,800	-2,700
파이널데이터**	13,300	12,800	13,000	-500
하우리**	6,500	6,000	6,300	+300
한국디지털위성방송	9,300	9,100	9,250	-50
한국통신파워텔	9,500	9,000	9,200	+800
SK신세기통신	15,300	14,800	15,000	0

주:*는 액면가 2500원, **는 500원, 나머지는 5000원.
(자료:코리아밸류에셋(www.kova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