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국민의 응원과 격려만…＂

▽국민의 응원과 격려만 있다면 충분히 해 볼 만한 조편성인 것 같다(부산 해운대에 사는 회사원 유성배씨, 1일 월드컵 조 추첨 직후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인 폴란드전에 반드시 참가해 응원할 것이라며).

▽경기는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실력이 느는 법이다(축구 황제 펠레, 1일 한국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축구는 자신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하며).

▽불가피하게 정치권 인사를 접촉할 경우 수석비서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라(이상주 청와대 비서실장, 1일 여당의 대선 주자들이 차기 당권과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청와대 직원들이 행여 구설에 오르지 않도록 하라고 엄정 중립을 지시하며).

▽지금은 국회의원들이 자기 보좌관을 승진시키고 입법세비를 인상할 때가 아니라 호주머니를 졸라매 국가경제를 살려내야 할 때다(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1일 여야 일부 의원들이 국회의원 입법활동비 증액과 의원 보좌관 2명 중 1명을 4급에서 3급으로 승급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적절치 못하다며).

▽오사마 빈 라덴이 체포된다고 해도 증시에서는 그가 저지른 9·11테러 사태 때와 같은 엄청난 파괴력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신용평가기관 S&P의 애널리스트 케빈 굴리, 30일 빈 라덴이 체포될 경우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50∼100포인트 가량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으며 또 그가 생포되느냐 숨진 채 발견되느냐에 따라서도 효과가 다를 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