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한국 히딩크감독 미국 아레나 감독 반응

  • 입력 2001년 12월 1일 21시 42분


○…거스 히딩크 한국 대표팀 감독은 조 추첨이 끝난 뒤 가진 기자 회견에서 "조 추첨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 는 말로 입을 열었다. 히딩크 감독은 그러나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 등이 쉬운 상대는 아니다" 라며 "미국은 결코 약한 팀이 아니며 폴란드 역시 유럽에서 가장 쉽게 지역 예선을 통과한 팀 중 하나" 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에 대해서도 "알려진 대로 세계 최고의 팀이다" 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이미 미국, 폴란드, 포르투갈 등에 대해 상당히 알고 있으나 앞으로 더욱 많은 점을 분석할 것 이라고 밝혔다.

○…부르스 아레나 미국 대표팀 감독은 "홈 팀인 한국, 세계 최강 포르투갈과 한 조에 속해 힘든 라운드를 치를 것" 이라고 조 추첨 결과에 대해 평가를 내렸다. 아레나 감독은 한국 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면서 "친선 경기를 갖게 되면 서로의 팀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아레나 감독은 그러나 "내가 스케줄을 잡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과 몇 차례 친선 경기를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 고 덧붙였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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