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외국인점유 시가총액의 10% 돌파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점유율이 처음으로 시가총액 대비 10%를 넘어섰다.

28일 코스닥 증권시장에 따르면 27일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등록주식가격은 5조386억원으로, 시가총액 49조3494억원의 10.21%를 차지했다. 수량기준으로는 전체 등록주식의 5.01%인 396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형성된 지난 9월24일과 비교할 경우 외국인 보유금액은 2조2508억원 증가한 80.7%의 상승률을 보였고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8조2245억원 늘어난 58.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시가총액 상위 25개사에 대한 외국인 보유액은 1조7580억원이 늘어난 3조9602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3거래일을 제외하고 매수 우위를 보였고 모두 5862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해 27일 현재 누적 순매수액인 1조918억원의 절반이상이 두달 사이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외국인 순매수가 KTF, 휴맥스, 앤씨소프트 등 시가총액 상위사에 집중됨에 따라 외국인 점유율이 작년말 5%에서 10%로 크게 증가했다” 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