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70년 ‘문화비평’에 ‘신동엽의 시 세계’를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81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김 교수는 지난달 시집 ‘가상현실’로 제3회 백석문학상을 수상했다. 평소 자연친화적이고 잔잔한 시풍을 보였던 김 교수는 3년 전부터 폐암을 앓으며 쓴 ‘가상현실’에선 죽음과 화해하고 받아들이는 내용의 시를 선보였다.
유족은 부인 이정이(李正伊·54)씨와 1남1녀. 발인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성당. 장지는 경기 고양시 용미리. 02-545-4157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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