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LG전자 직원들, 학점따기 '비상'…연내 못따면 불이익

  • 입력 2001년 11월 26일 19시 07분


연말 인사를 앞두고 LG전자 직원들이 학점을 따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회사가 정한 학점을 채우지 못하면 인사고과에서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

LG전자 직원들은 올해부터 자기계발을 위해 도입된 ‘교육필수시간 이수제도’에 따라 연말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40학점을 따야 한다. 학점을 못 딴 직원들은 연말 인사에서 고과항목중 핵심역량 부문에서 0.3점이 감점된다는 것.

아직까지 ‘숙제’를 끝내지 못한 직원들은 LG전자 인터넷 연수원 사이트에 접속, 자신이 필요로 하는 과정을 이수하느라 열중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경영일반과 전문직능, 테크놀로지, 정보기술 등 4개 분야.

97년 사이버 교육원을 개설해 ‘교육필수시간 이수제도’를 도입했던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이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학점을 이수하지 못했을 경우 수강료를 개인이 부담하도록 해놓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경영관리, 직능, 마케팅 등 15여개 강의과정에 8000여명의 직원이 몰려 수료율이 92%에 달했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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