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백혈병 동시이식술 효과 우수

  • 입력 2001년 11월 25일 18시 25분


백혈병 환자가 주로 받는 골수이식수술에서 조혈모세포와 간엽모세포를 동시에 이식하는 새 치료법이 기존 방법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현수 교수팀은 지난해부터 급성 골수성 백혈병 등 혈액질환 환자 5명에게 이같은 동시이식술을 적용한 결과 생착기간이 평균 10일로 기존 치료법의 13.1일(아주대 병원의 경우)보다 짧고 환자에게 재발이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최근 밝혔다. 생착기간은 수술의 성공 여부를 알려주는 것으로 빠를수록 환자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교수는 “골수 속에는 피를 만들어내는 조혈모세포와 조혈모세포의 성장을 돕는 간엽모세포가 있는 점에 착안, 기존의 조혈모세포만 이식하는 방법 대신 동시이식술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031-219-5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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