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슈퍼스킨스 첫날 '제로 스킨'

  • 입력 2001년 11월 25일 18시 19분


노먼(오른쪽)이 3번홀 그린에서 라인살피기에 여념이 없는 몽고메리(가운데)의 어깨를 짚으며 걸어가고 있다.
노먼(오른쪽)이 3번홀 그린에서 라인살피기에 여념이 없는 몽고메리(가운데)의 어깨를 짚으며 걸어가고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그레그 노먼(호주), 예스퍼 파네빅(스웨덴) 등 골프 슈퍼스타 4명이 겨룬 제19회 스킨스게임(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9개홀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아무도 스킨을 따내지 못했다.

25일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랜드마크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 4명의 출전자 중 누구도 단 1개 홀의 스킨조차 획득하지 못한 것. 이유는 한 홀에서 이기더라도 그 다음 홀을 연달아 이기거나 최소한 비기지 못하면 승리가 무효 처리되는 새 규정 때문이었다.

이날 우즈는 2만5000달러가 걸린 1번홀(파4)을 버디로 따냈으나 2번홀(파4)에서는 파에 그쳐 버디를 낚은 노먼에게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노먼의 스킨도 3번홀(파3)에서 버디를 한 몽고메리에 의해 무산됐고 4번홀(파5)에서 몽고메리는 파네빅과 우즈가 버디를 하는 사이 파에 그치며 스킨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몽고메리는 30만달러가 누적된 마지막 9번홀(파5)을 버디로 따내 다음날 10번홀 플레이가 관심을 모으게 됐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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