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칼럼]NBA 각 팀별 Review (2)

  • 입력 2001년 11월 23일 10시 29분


1. 애틀랜타 호크스 : 이 팀이 왜 바닥에서 헤매고 있는지 알고 싶은가? 멍청한 감독과 부실한 선수들, 그리고 반응 없는 관중들까지. 최악의 팀이 갖추고 있어야 할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디온 글로버가 유일하게 빛나고 있지만, 잊지 말길. 글로버가 6-5의 신장이란 점을.

2. 보스톤 셀틱스 : 케니 앤더슨은 예전의 ‘이기적인’ 포인트 가드로 돌아갔고, 팀은 승보다 패배가 2배나 많은 팀에게 연패를 당했다. 조 존슨? 최근에 그 친구가 경기에 나오긴 했나? 뭐~ 이런 식이라면 보스톤의 올해의 성적은 예년과 다를 게 없겠지.

3. 샬롯 호네츠 : 좋은 소식은 매쉬번 대신 출장한 리 네일런이 생애 최다 득점을 올렸다는 것이고, 안 좋은 소식은 데이비드 웨슬리의 294게임 연속 출장이 깨졌다는 것, 그리고 새로운 기록이 시작 되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점 정도. 하나 더? 당신이 생각하기에 ‘켄터키 콜로넬스’란 말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와일드 캣츠 시니어는 어때?

4. 시카고 불스 : 그저 이 팀 이름 앞에 붙이고 싶은 말은 ‘최악의’, ‘짜증나는’, ‘지루한’, ’화가 나는’, ’ 발전이 없는’ 정도. 아마 두 ‘제리’는 플로이드 감독을 드래프트 픽을 위한 희생양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5.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난 도대체 이 팀이 어떻게 해서 미네소타 같은 강팀에게 원정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6. 댈라스 매버릭스 : 숀 블래들리에 대한 편견을 없애주지. 만일 그가 부실하고 기다란 체형에 그저 ‘허공을 향해 손을 휘두르는 짓’만 잘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올 시즌 브래들리는 모두 21번의 자유투를 시도해서 완벽한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100%)

7. 덴버 너겟츠 : ‘부실한 수비’의 상징으로 불리던 덴버 너겟츠는 이제 잊어 버리길. 적어도 타리크 압둘 와하드와 제임스 포지가 뛰는 한 이 팀을 그저 수비가 허약한 삼류 팀이라고 부른다면 큰 코 다칠 것이며(최근 6경기에서 고작 91실점 뿐), 체이니의 복귀로 이 팀의 수비력은 무시무시해질 거다.

8.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 지난 시즌 이 팀의 팬들은 3가지 소원을 가지고 있었다. 1. 제리 스택하우스가 혼자서 농구를 하지 않게 만드는 것. 2. 보다 많은 득점원을 보강하는 일. 3. 벤 월러스를 파워 포드에 위치 시킬 수 있는 빅 맨을 영입하는 일. 그리고 이제 그 세가지 소원이 이루어 졌다. 아! 하나 더. 하느님은 피스톤스에게 새로운 유니폼과 함께 새로운 수비 실력까지 선사하셨다. 피스톤스 팬들이여, 5월을 기다리길.

9.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 데이브 코웬스 감독은 4쿼터에 밥 슈라를 PG로 선택했지만, 슈라는 4개의 실책으로 기쁘게 화답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팀은 5할 문턱에 간신히 걸려 있으며, 만일 제이미슨이 지난 후반기와 같은 스퍼트만 해준다면 골든 스테이트의 8번 시드 획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10. 휴스톤 로켓츠 :루디 톰자노비치가 로켓츠를 플레이오프에 진출 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들은 ‘인 사이더’. ‘하드 워킹’, ‘슛 블로킹’, ‘포스트 업 슛’ 같은 것들. 하지만 불행히도 이번 시즌 루디의 손에 계속해서 남는 카드들은 모두 ‘3점 슛’, ‘원 맨 플레이’, ‘페네트레이션’ 같은 것들 뿐. 비록 케벤 월리스가 기대 이상이긴 하지만 ‘드림’이 될 수는 없다.

11. 인디애나 페이서스 :이 팀의 GM인 데이비드 칸이 이 팀의 ‘젊은 선수(알 해링턴, 오스틴 크로셔, 조나단 밴더 등)들을 매해 빅맨 캠프 같은 곳에 보내는 이유는 이들이 아크 밖에서 3점 슛을 던지는 걸 원해서가 절대로 아니다. 그들의 놀랄만한 운동 능력을 좀 더 림 가까운 곳에서 사용할 수만 있다면 토마스 감독은 좀 더 행복할 거다.

12. LA 클리퍼스 : <환타지 소식> 라마르 오덤을 보유하고 있는 환타지 바스켓볼 유저들이 전율에 떨고 있으며, 반면 코리 마게티의 오너들은 트레이드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고.

13. LA 레이커스 : 만일 당신에게 어떤 사람이 옷 좀 길게 입었다고 5,000불을 내라면 낼 생각이 있는가? 하지만 그들이라면 다르지. 하긴 예전에 어떤 친구는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10,000불씩 내기도 했으니까. 하나 더. 데릭 피셔가 돌아와도 헌터에게서 스타팅 자리를 뺏기는 힘들 듯. 왜? 필 잭슨 아니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3점 슛터를 사랑하니까

14. 멤피스 그리즐리스 : 연고지 이전 후 홈 평균 관중이 13,536명 정도라면 아무리 1승 8패라도 용서할 수 있지. 설마 이 팀이 첫 해 PO 진출을 할 거라 예상한 사람이 있는 건 아닐테니 말이야. 로렌젠 라이트는 이름보다 훨씬 ‘무거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5. 마이애미 히트 : 마치 플로리다와 쿠바 사이를 넘어오는 망명객들처럼, 상대 선수들은 이 팀을 상대로 너무나 쉽게 리바운드를 건져 내고 있다(11월에 열린 경기 중 단 한 번도 리바운드에서 상대팀을 압도한 적 없음). 도대체 이 팀의 그 ‘라일리의 팀’이 맞는지 라일리 감독에게 묻고 싶을 정도.

16. 밀워키 벅스 : 7승 1패에도 불구하고 조지 칼 감독은 ‘전혀’ 행복한 표정이 아니다. 그 이유는 역시 디펜스. ‘수비’를 중시하는 칼 감독의 스타일로 볼 때 리그 하위인 벅스 수비력은 올해도 여전히 기대 이하이기 때문. 비록 하드워커로 소문난 메이슨이 이적해오긴 했지만, 그가 자신의 역할을 찾기 위해선 꽤나 시간이 걸릴 듯.

17. 미네소타 팀버울브즈 : <서부 컨퍼런스 이 주의 선수> 케빈 가넷(KG) 한 주 동안 24.3득점, 13.3 리바운드, 6.0 어시스트로. 생애 여섯번째 이 상을 탔다. 놀랍다구? 뭘 그걸 가지구 그래. 이 팀이 현재 9승 2패로 NBA 전체에서 3위 라는 사실이 더 놀랍지 않아?

18. 뉴저지 네츠 : 기억나나? 시즌 전에 있었던 키스 밴 혼의 유타 재즈 트레이드 루머를. 어제 유타 원정 경기에서 밴 혼은 멋진 점프 슛으로 자신의 대학 시절 팬들에게 왜 자신을 데려가야 하는지 다시 깨닫게 해주었다.

19. 뉴욕 닉스 : 90년대 라이벌 불스와 같이 이 팀에게도 똑같은 말을 해주고 싶다. 다만 불스에는 ‘미래’나 ‘가능성’이라도 붙지만 이 팀엔 그것조차 없다. 사상 최악의 봄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20. 올랜도 매직: 17.3득점-9.2리바운드-4.6어시스트-0.5스틸. 다른 선수라면 매우 만족스럽다고 해야겠지만, ‘그’ 이기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해야 할 거 같다. 무엇 때문에 1년 동안 매직이 그만 오기를 기다렸다고 생각하는가.

21.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 앨런 아이버슨과 ‘스피디’ 클렉스턴의 차이는

22. 피닉스 선즈 : 찰스 보 아웃로는 정말 현명한 선택. 그의 벼락같은 슛 블로킹과 끈질긴 몸싸움은 부상에서 덜 회복된 구글리오타와 경험 부족의 빅 제이크에게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을 거다. 득점? 득점이라면 페니와 스테판에게 물어보길. 그들은 코트 어디에서도 상대방 골대를 향해 슛을 날릴 수 있다.

23.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 올 어라운드한 피펜의 역할을 일단 앤더슨이 해주고 있지만 팀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한참 걸리겠다. 피펜 대신 출장한 바클리(당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다)보다는 의외로 릭 브론슨이 더 선발 자리에 어울릴지도. 그에게 선발 PG는 전혀 낯선 자리가 아니다.

24. 새크라멘토 킹즈 : CW는 없었지만 토코글루가 있었다. 포틀랜드와의 라이벌전에서 새크라멘토에게 벤치에 앉아있던 에이스까지는 필요하지도 않았다. 단지 터키에서온 2년차 선수를 불렀을 뿐. ‘히도’ 토코글루는 20분간 뛰면서 18득점(4쿼터에만 11득점)하면서 새크라멘토가 웨버 없이도 잘 나가는 이유를 증명했다.

25. 샌 앤토니오 스퍼스 : 샌 앤토니오는 여전히 죽여주는 3점 슛(85-181)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과 같이 강력한 ‘인테리어 처리반’ 을 보유한 팀이 47%에 육박하는 3점 슛 솜씨까지 가지고 있다는 건 그저 ‘반칙’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밖에 없다.

26.시애틀 슈퍼소닉스 : 게리 페이턴과 브랜트 배리는 ‘젖먹이들’과 같이 뛰는 바람에 매 경기 40분 이상을 뛰는 고역을 치르고 있다. 이들의 경험이 쌓이는 리그 후반기 쯤엔 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더 바뻐질 수도 있구. 드보르작은 대표팀 동료인 레브라카와는 약간은 다른 스타일로 도움이 될 거다.

27. 토론토 랩터스 :올라주원은 지난 3 기에서 또 하나의 30-30 클럽(3경기 동안 34득점-44리바운드-7블락)에 가입하면서 왜 랩터스가 자신을 영입해야 했는가를 증명했다. 7블락 슛은 덤.

28. 유타 재즈 : 제리 슬로언 감독은 헤드 헌팅 회사에 구인 광고를 내기로 했다. 제목은 “슈팅 가드 구함” 그는 러셀의 공백을 신인 키릴렌코로 대체한다고 했지만, 글쎄 23%의 3점 슛률을 가진 3점 슛터를 과연 믿어도 될지는 의문스러울 뿐이다.

29. 워싱턴 위저즈 : 덕 콜린스는 패배 분위기에 빠진 팀을 일으키기위해 보다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휘트니, 시몬스)을 선발출장시키고 있으며, MJ는 다시 ‘예전’의 포지션에서 ‘예전’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후보로 밀린 ‘차세대 간판’ 리차드 해밀턴은 어떻게 달랠 것인가? 콜린스의 마법을 지켜보자.

자료제공: 후추닷컴

http://www.hooc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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