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교사 771명을 대상으로 ‘교원 정치의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7%가 교총의 정치활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원단체가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면 투표에 반영하겠느냐는 질문에는 29.7%가 ‘적극 반영하겠다’, 45.9%가 ‘가급적 반영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75.6%가 투표에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현 정부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해서는 ‘대체로 못하고 있다’ 37.7%, ‘매우 못하고 있다’ 36.4% 등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74.1%였고 나머지는 ‘보통’ 18.8%, ‘대체로 잘한다’ 6.8%, ‘매우 잘한다’ 0.4% 등이었다. 교원과 교원단체를 대표하는 후보를 선거에 출마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58.5%, 반대 31.9%였으며 정당에 비례대표로 참여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 67.1%, 반대 21.8%였다. 교총 관계자는 “교총의 정치활동에 대해 교사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