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카터-던컨 ‘금주의 선수’

  • 입력 2001년 11월 14일 14시 46분


토론토 랩터스의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이 14일(한국시간) 11월 둘째주(11.5~11.11·미국시간) 각각 NBA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의 ‘금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카터는 지난 주 경기에서 ‘장거리 슈터’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카터는 3경기에서 29개의 3점슛을 시도해 16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이 무려 55.2%. 3점슛 성공률 40%만 넘어도 정상급 슈터로 평가받는 것을 고려하면 대단히 수치임에 틀림없다.

카터는 절정의 슛감각을 바탕으로 경기당 평균 34.7득점의 고득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7.0리바운드, 5.0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내며 토론토의 2승(1패)을 견인했다.

샌안토니오의 3연승을 이끈 던컨은 지난주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6.3득점, 14.3리바운드, 2.3블록, 2.3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의 부진을 너끈히 메웠다. 데뷔 이후 거의 모든 경기에서 ‘더블 더블’을 기록한 던컨은 이번시즌 치른 7경기 모두 ‘더블 더블’을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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