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규상/숨어서 교통단속 어이없어

  • 입력 2001년 11월 8일 18시 39분


최근 차를 몰고 서울 이수교차로 동작동 국립묘지 앞 도로에서 88도로를 타려고 했으나 워낙 복잡한 차선 때문에 실수로 동작대교를 타게 됐다. 다리 위는 매우 한산해 70∼75㎞의 속도로 가던 중 숨어 있던 교통공무원의 속도감시카메라에 걸렸다. 속도위반은 내 잘못이지만 차량들로 아수라장인 국립묘지 앞 도로에는 교통공무원 하나 없으면서 한가한 다리 위에서는 숨어서 사진 찍고 있는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었다. 또한 오면서 보니 도로의 제한속도 표지판이 KBS방송국 옆은 30㎞, 국회의사당 옆은 40㎞, 다리 위는 60㎞, 다리 밑은 70∼80㎞로 제각각이었다. 어느 정도 통일된 속도가 있어야 속도위반이나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규상(vally017@ne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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