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윤재열/‘족집게 강사’ 표현 눈에 거슬려

  • 입력 2001년 11월 5일 18시 40분


10월29일자 C9면 ‘족집게 교사들의 예상문제로 수능 총정리’를 읽고 쓴다. EBS프로그램을 안내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족집게 강사’라는 표현을 하면서 수험생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지구상에 나라 전체가 학습을 위한 공부를 하지 않고 문제풀이 훈련을 하는 데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교육비 해소 차원에서 시작된 교육방송의 이 프로그램은 문제가 많다. 학생들의 입시준비를 심야까지 이끌면서 교육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 의도와는 달리 극히 일부 학생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되고 있어 시정을 바란다.

윤 재 열(수원 동우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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