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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8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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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은 중국 상하이(上海)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가를 앞두고 16일 백악관에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언론과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발이 묶여 있다고 오판해 경거망동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남북 및 북-미 대화 의지에 의구심을 피력했다.
그는 “대테러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미국은 “한국 국민과 한미상호조약에 대한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집권 초기의 강경 노선으로 대북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일부의 지적과 관련해 올 6월 대화를 제의했으나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음을 상기시키고 김위원장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토로했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