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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7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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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국 베이징 뉴월드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제3국. 흑을 쥔 최4단은 일본의 강적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을 상대로 시종 고전했으나 막판 끝내기에서 투혼을 발휘, 255수만에 반집승을 이끌어 냈다.
이날 대국은 최4단이 흑61의 실착으로 실리부족에 걸려 중반까지 고전했으나, 두 대국자가 초읽기에 몰린 막판 고바야시 9단도 백160의 실수가 나와 미세한 바둑 양상으로 바뀌었다.
그 후에도 백이 조금씩 손해를 보더니 결국 마지막 패에서 최4四단이 이겨 극적인 반집승을 거뒀다.
최4단은 지난 대회에서도 한국팀 5장으로 출전해 위 핑 9단, 왕 밍완 9단, 류 징 7단을 차례로 꺾고 3연승, '농심배 스타'로 각광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제1국에서 중국의 샤오 웨이강 9단을 꺾고 1승을 거둔데 이어 일본의 거목 고바야시 고이치 9단 마저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최4단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4국에서 중국팀 4장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대국자는 아직 미정. <동아닷컴>
▼최철한 4단-고바야시 9단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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