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국민-주택 합병은행 사업별 본부장 선임

  • 입력 2001년 10월 12일 18시 33분


김정태 국민-주택 통합은행장은 11월 출범하는 합병은행의 22개 사업본부별 담당 본부장을 확정했다. 주택은행은 기존 임원 8명 전원이 합병은행의 임원으로 재임명됐으나 국민은행의 경우 기존의 9명 중 7명만이 ‘낙점’됐다.

두 은행의 본점은 즉시 통합작업에 착수해 전산시스템과 크게 관련이 없는 부문은 내년 2월 말까지 통합작업을 끝내기로 했다. 각 사업본부를 규모가 큰 은행에서 맡아 통합하도록 했으며 전산분야는 통합시스템 선정시까지, 영업분야는 전산통합시까지, 인력관리분야는 당분간 이원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합병은행의 재무기획 e비지니스사업본부장인 김유환 국민은행 상무는 합추위에 파견돼 김상훈 국민은행장의 합병은행장 선임을 위해 김정태 행장에 ‘맞섰던’ 인물이나 요직에 발탁됐다.

합병추진위원회의 간사를 맡았던 최범수 간사위원이 합병은행의 자회사관리 및 경제경영연구소의 본부장을 맡게 된 것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합병은행의 리스크관리 본부장으로 선임된 얀 옵드빅 주택은행 부행장은 대주주인 ING그룹측의 인사로 여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 하이닉스반도체 지원에서 강경하게 반대하는 등 원칙주의자여서 향후 합병은행의 기업여신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본부장 △재무기획 e비즈니스 金有丸(국민) △전략기획 朱榮祚(주택) △리스크관리 얀 옵드빅(주택) △인력관리1 金兵爽(국민) △인력관리2 경영지원 金成喆(주택) △전산정보1 尹玉鉉(국민) △전산2 曺奉煥(주택) △자회사관리 경제경영연구소 崔範樹(합추위 간사) △영업1 金卜完(국민) △영업2 趙帝衡(주택) △개인고객 金英日(주택) △기업고객 金泰坤(국민) △국제금융 자본시장 金德顯(국민) △카드사업 朴鍾仁(주택) △신탁사업 金炳辰(국민)△기금관리 李愚晶(주택)

<김두영·이나연기자>nirvana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