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0월 4일 18시 3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한일우정걷기대회는 지난달 23일 인천대회를 끝으로 한국 10개 개최도시 일정을 모두 소화한 가운데 5일 오이타, 7일 시즈오카, 8일 요코하마로 이어지는 일본 3개 개최도시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그간 이 대회는 월드컵 붐 조성을 목표로 순수 민간 차원에서 진행된 행사지만 양국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속에 새로운 한일 관계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양국 시민들은 이 대회를 통해 함께 길을 걸으며 서로를 보다 이해할 수 있는 마당으로 활용했다.
선상규 한국체육진흥회 명예회장은 “대회는 끝나지만 이 대회에서 뿌린 우정의 씨앗은 내년 월드컵대회 때 커다란 열매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첫 대회가 열리는 오이타는 벳푸 온천으로 유명한 휴양의 도시. 지구본 모양으로 완공된 월드컵 경기장이 차분히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후지산이 바라다 보이는 축구의 고장 시즈오카와 월드컵 결승전이 열릴 항구도시 요코하마도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심혈을 쏟고 있다.
<오이타〓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