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야간대에 대한 편견 이제 그만

  • 입력 2001년 9월 28일 18시 48분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간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다. 꿈을 키우며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야간 대학생들은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사회는 야간 대학생을 온갖 선입견과 편견으로 매도한다. 방송에서도 툭하면 “야간대라도 나오지 그동안 뭘 했느냐” 등과 같은 듣기 거북한 대사가 나온다. 언제부터 야간 대학생들의 사기를 꺾어 왔는지 몰라도 이런 표현은 분명 잘못됐다. 야간대 졸업했다고 취업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도 아니고 편입을 못하는 것도 아니다. 주간대 나왔다고 해서 취업이나 편입이 잘 되는 것도 아니다. 사회가 인재의 진가를 보지 않고 겉모습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면 공동체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김 서 영(인천 서구 석남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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