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익산 일대 교통대란 예상

  • 입력 2001년 9월 26일 21시 17분


서해안 고속도로의 인천∼군산 구간이 추석을 앞둔 27일 개통됨에 따라 이번 추석 연휴기간 전북 군산과 익산 일대 국도와 지방도에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서해안고속도로가 부분 개통됨에 호남권을 찾는 수도권의 귀성객들이 대거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종점인 동군산 인터체인지(군산시 대야면) 부근의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전주∼군산간 국도 26호선 4차선 도로 가운데 군산∼익산간 22㎞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평소 하루 교통량 3만4000여대의 4배가 넘는 15만대에 이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가운데 군산∼목포간이 아직 개통되지 않아 전남 북을 찾는 상당수의 차량이 동군산IC 또는 군산 IC(군산시 성산면)를 이용할 전망인데 이곳에서 연결되는 도로는 국도 26호선 한곳 뿐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동군산 IC보다는 군산 IC나 충남 서천 및 대천 IC에서 빠져 나와 국도나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군산지역 교통대란을 피하기 위해 안내하는 지역별 통행로는 다음과 같다.

△전북 동부 내륙 방면(진안 장수 무주):동군산IC∼전주∼진안 장수 무주 또는 군산IC∼익산∼삼례∼전주∼진안 장수 무주 △전남 남부 방면 (순천 여수):동군산IC∼전주IC (호남고속도로)∼순천 여수 또는 동군산IC∼익산∼전주∼임실∼남원∼구례 순천 여수 △전남북 중부 내륙(정읍 장성 광주):동군산IC∼전주IC(호남고속도로)∼정읍 장성 광주 또는 동군산IC∼대야∼김제∼정읍∼장성∼광주

<군산〓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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