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실제인구 190만명선 무너져

  • 입력 2001년 9월 26일 21시 17분


전북도내 실제 거주인구가 190만명 선이 무너졌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0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현재 전북인구는 189만1000명으로 처음으로 19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95년 190만2000명보다 1만1000명(0.6%)이 줄어든 수이며 전국인구 4613만6000명의 4.1%.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는 실제 상주인구 및 가구와 인구분포 등을 5년마다 파악하는 것으로 주민등록상 인구집계 보다 정확하다. 전북도가 최근 발표한 6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199만433명.

이번 조사 결과 전북의 실제 인구는 주민등록상 인구보다 훨씬 적고 주민등록만 전북에 두고 타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 1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의 인구는 60년대 252만여명(주민등록상)을 정점으로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급격한 이농현상 때문에 70년(238만),80년(228만), 90년(207만)까지 급감해오다 93년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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