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화제]'18홀 58타' 나왔다

  • 입력 2001년 9월 18일 18시 37분


제이슨 본이 성조기 앞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활짝웃고 있다.
제이슨 본이 성조기 앞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활짝웃고 있다.
미국 PGA투어가 인정하는 공식대회에서 ‘꿈의 스코어’라는 18홀 58타의 대기록이 나왔다.

미국 애틀랜타 출신의 제이슨 본(28)이 그 주인공. 본은 1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니아의 휴런오크스CC(파71)에서 열린 캐나디안투어 바이엘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13언더파 58타를 쳤다.

58타는 미국 PGA투어가 공인하는 대회에서 세워진 종전 18홀 최소타 기록 59타를 1타 줄인 신기록. PGA투어에서 18홀 59타는 데이비드 듀발(99년) 칩 벡(91년) 알 가이버거(77년) 등 3명이 수립했으며 미국 LPGA투어에서는 아니카 소렌스탐이 올해 기록했다. 또 노타 비게이 3세와 더그 더너키는 98년 2부투어인 나이키투어에서 59타를 마크했다.

18홀 58타는 지난해 US오픈 예선에서 일본인 마루야마 시게키가 친 적이 있으나 공식 투어대회가 아니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했다.

국내 최소타기록은 신용진이 이달초 PGA챔피언십 3라운드 때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수립한 63타.

이날 3개의 파5홀에서 2개의 이글을 낚은 본은 전반 9개홀에서 이글 2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29타를 스코어카드에 그려 대기록을 예고했고 후반에도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더 추가했다. 본은 대회 최소타 기록인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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