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노후아파트 재건축 바람

  • 입력 2001년 9월 17일 21시 58분


전북도내에 있는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재건축이 추진중이거나 계획중인 공동주택은 전주시 효자동 주공 1단지와 예그린아파트, 서완산동 공무원아파트 등 9곳이다.

97년 사업승인을 받아 ㈜삼호가 시공중인 효자주공 1단지와 예그린아파트는 24∼39평형 62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올 3월 사업 승인된 서완산동 공무원아파트(99가구)도 내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중이다.

또한 효자주공 2단지(303가구)와 인후주공 1단지(1410가구)는 올 3월과 6월 각각 사업승인을 받아 사업을 준비중이다.

이밖에 삼천주공 1단지(510가구), 우아주공 1단지(710가구), 효자동 태백연립(20가구), 효자동 우진아파트(200가구), 익산시 모현동 주공아파트(1260가구)도 는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거나 준비 중에 있다.

이처럼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것은 외환위기 이후 땅값하락 등으로 주춤했던 재건축 분위기가 수도권에서부터 서서히 살아나는데다 올 하반기에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주택법이 정비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관계자는 “전북도내의 경우 재건축 전문 컨설팅 업체가 없고 중소 건설업체의 난립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다”며 신중한 추진을 당부했다.

현재 전북도내 공동주택 가운데 지은지 21년 이상이 지난 아파트는 15개 단지에 3409가구에 이른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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