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뉴욕증시 17일 재개장…15일 시스템 최종 점검

  • 입력 2001년 9월 14일 18시 33분


테러로 인해 이틀간 문을 닫았던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증권시장이 17일(월) 재개장된다. 리처드 그라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이사장은 “17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에 주식거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편 미국의 테러범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95.80엔이나 오른 10,008.89엔에 마감돼 사흘만에 10,000선을 회복했다. 반면 대만 자취안지수는 177.87포인트(4.5%)나 떨어져 이틀째 폭락세가 이어졌다.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른 아시아 증시도 동반하락했다.

금과 원유 등 원자재 값도 안정세를 이어갔다. 13일 런던시장에서 금은 온스당 281달러로 전날보다 3달러 상승했다.브렌트유가도 28.1달러로 0.08달러 오르는 데 그쳤다.

13일 밤 거래가 재개된 미국 국채(10년 만기) 수익률은 4.64%에 마감돼 4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118.9엔선으로 소폭 하락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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