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민희/버스회사 일방적 운행 중단 황당

  • 입력 2001년 9월 7일 18시 42분


매일 아침 서울 도봉구 창2동에서 409번 버스를 타는 대학생이다. 버스말고는 별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데 며칠 전 버스를 30분 정도 기다린 적이 있다. 버스회사에 전화를 걸었더니 운전사가 없어 운행을 중단했다고 했다. 버스회사가 승객들에게 한 마디 사전 양해나 안내 표지판도 걸지 않고 일방적으로 운행을 하지 않으니 어이가 없었다. 더 큰 문제는 이해하기 힘든 버스회사의 태도였다. 회사는 불만이 있으면 당국에 민원을 제기하면 된다며 배짱을 부렸다. 민원을 제기하면 당국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버스회사를 도와주거나 민원이 아무리 많아도 당국이 눈감아 준다는 것처럼 들렸다. 더 이상 호소할 곳이 없어 편지를 보낸다.

김 민 희(barmsong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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