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시 8차 동시분양 청약결과

  • 입력 2001년 9월 7일 00시 44분


주택은행이 6일 실시한 8차 동시분양 서울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9개 단지 2040가구 모집에 1만8286명이 몰려 평균 9.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수건설이 강남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이수아파트 31평형의 경우 31가구 모집에 무려 1만415명이 청약, 336대 1의 기록적인 청약률을 나타냈다.

또 △삼환까뮤의 서초구 방배동 나띠르빌(51.7대 1) △현대산업개발의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8.9대 1) △신도종합건설의 관악구 신림동 신도브래뉴 2차(7.9대 1) △코오롱건설의 강서구 등촌동 오투빌2차(5.1대 1) △대동의 강서구 등촌동 대동디지털황토방(4.2대 1) 등도 모든 평형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30평형대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식을 줄 모르는 인기와 업체브랜드 선호도에 따른 청약률 양극화가 뚜렷했다.

1순위에서 마감된 아파트들은 현대산업의 아이파크를 제외하곤 대부분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금 지원대상인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의 중소형아파트여서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냈다.

반면 인지도가 낮은 업체가 분양한 경우 소형아파트라도 대거 미분양으로 남았다. 미분양분에 대해선 7∼11일까지 청약 접수가 계속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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