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신영/택시 서비스 개선대책 절실

  • 입력 2001년 9월 6일 18시 34분


택시요금은 많이 올랐는데 서비스는 그대로라는 불만이 높다. 며칠 전 밤늦은 시간에 서울 강남에서 택시를 기다릴 때에도 행인들이 요금의 두 배, 세 배를 불러도 택시가 그냥 지나갔다. 겨우 택시를 탔더니 기사는 요금인상이 서비스 향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승객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합승과 승객 골라 태우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우선 요금이 올라도 기사들이 받는 월급이 같고 요금이 오른 만큼 회사에 갖다 주는 납입금도 올라 합승을 하지 않으면 월급이 깎인다는 것이다. 또 승객들이 무질서하게 택시를 기다리는 것도 택시의 횡포를 부채질한다고 했다. 택시요금을 올린 당국은 서비스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도 내놓기 바란다.

강 신 영(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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