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립의대 존 골드만 교수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1차 국제 실험 혈액학회에서 ‘위장관 기저 종양’(GIST) 환자가 암세포가 온몸으로 전이된 상태(왼쪽)에서 글리벡을 복용한 뒤 암세포가 사라진 사례(오른쪽)를 공개했다. GIST는 전체 위암의 0.2∼0.4%를 차지하는 특수한 형태의 암이다.
골드만 교수는 “글리벡은 혈액에서 BCR-ABL, c-kit, PDGF 등의 유전자가 발견되는 암에 치료 효과가 있는데 GIST는 c-kit가 발견되는 암”이라면서 “미국에서는 이밖에 소세포 폐암, 전립샘암, 연부조직육종 등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돼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