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덕단지내 ‘원로 과학자 카페’ 생긴다

  • 입력 2001년 8월 28일 00시 13분


대전 대덕연구단지안에 ‘원로 과학자 카페’가 생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조영화)은 일선에서 물러난 원로 과학자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이들의 노하우를 현장에 반영하기 위해 연구원 1층에 ‘원로 과학자 카페’를 만들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카페는 현재 내장공사중이며 내년초 문을 열 예정.

이 카페가 생기면 일선에서 물러난 각 분야 원로 과학자들은 시간이 있을때마다 카페에 들러 연구단지안에 밀집해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민간연구소 벤처기업 관계자들에게 그동안 쌓아온 전문지식과 연구개발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전수하게 된다.

또 과학정책과 관련된 의견을 제시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KISTI측은 특히 이들에게 일정액의 활동비도 지급해 ‘아직도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줄 예정이다.

KISTI 관계자는 “원로 과학자 카페는 그들이 쌓아온 노하우를 사장시키지 않고 다시 활용하기 위한 ‘인재 풀’이자 ‘브레인 쉼터’”라며 “소식을 듣고 과기부도 예산지원에 긍정적이며 원로 과학자들도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