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행장은 5월 기업은행장을 그만둘 때 정재(晶載·전 재경부차관) 및 명재(明載·서울고검장) 등 3형제가 비슷한 시기에 함께 물러나 눈길을 끌었다.
퇴임후엔 영주에 내려가 지내다가 6월 중순엔 엿새 동안 걸어서 서울까지 여행하기도 했다.
이 전행장은 재임 동안 현장밀착경영으로 기업은행 역사상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 행내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뉴욕대(경제학석사) 및 국민대(경제학박사)를 졸업한 이 전행장은 은행감독원 부원장보와 한국은행 이사 등을 역임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