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미국인 월평균 20.7시간 인터넷 이용

  • 입력 2001년 8월 27일 18시 49분


미국인의 인터넷 사용 시간은 늘고 있지만 방문하는 웹사이트 수는 줄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인터넷 관련 조사기관인 주피터 미디어 메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미국인의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은 20.7 시간으로 지난해의 월평균 사용 시간보다 2시간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인터넷 이용자의 60% 이상이 한 달 20개 이상의 웹사이트를 방문했던 것과는 달리 방문한 웹사이트 수는 10개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많은 웹사이트 가운데 분야별로 몇군데 사이트에 몰리는 집중 현상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

▼미국 인터넷 사용자 실태▼

이용인구1억6743만6218명
주당 이용횟수6차례
평균 방문 웹사이트6개
주당 이용시간3시간20분7초
1회 이용시간31분45초

뉴스 분야 최고의 인기 사이트는 MS NBC로 접속 비율은 32.1%나 됐다. 뉴스 이용자의 72%가 MS NBC 또는 CNN, 뉴욕타임스 등 3개 언론사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사이트 인기 순위 5위인 워싱턴포스트의 접속 비율은 9.3%에 불과했다.

날씨 분야에선 1위인 웨더 닷 컴 이용자가 64%인 반면 5위인 인텔리캐스트 닷 컴을 찾은 이용자는 8.9%에 그쳤다. 지도 분야에선 맵퀘스트 닷 컴이 82.4%의 이용자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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